김혜란(Lybe)
육지에 올라오기 전 제주에서는 늘 유리와 납땜을 결합한 스테인드글라스기법 위주의 작업을 해 왔다.
2024년 1월 6년간의 제주를 정리하고 올라오며 작업확장에 대한 고민이 생겼고,
나만의 분명한 특징을 가진 작품세계를 구축하고자 유리를 메인으로 다양한 재료들과 조합해 보기 시작했다.
투명하게 빛을 투과하는 유리는 빛으로 채움과 비움을 모두 표현할 수 있어
의도의 본질을 담아내기에 적격인 재료라고 늘 생각해왔다.
차가운 성질을 가진 재료이지만 빛을 머금었을때 빛의 따뜻함도
온전히 전달되는 특별한 재료적 특성이 있어 늘 작품에 활용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잘 깨지고 변형이 어려운 유리의 특성상 유리만으로 내가 의도한 느낌을
오롯이 표현해내기 어려워 다른 재료들을 탐색하게 되었다.
여러가지 다양한 재료를 유리에 얹으며 실험을 했고
그 끝에 유리의 투명함을 그대로 살려주며 색상이나 느낌의
컨트롤이 용이하단 장점을
가지고 있는 레진을 서브재료로 선택하게 되었다.
평면 뿐 아니라 입체 작품 더 나아가 미디어나 퍼포먼스 ,음악 등
다양한 작가들과 협업 및 기술접목을 통하여 작업을 다양한 분야로
확장시켜 나가는 과정중에 있다.
■ 개인전 (최근)
∙ ‘INSEL’ T-IN GALLERY
ICCU 스테인드글라스 전문지도사 자격증과정 수료전시 RIVUS GALLERY
■ 아트페어
∙ 2024 인천아트쇼 송도컨벤시
■ 작품 협업
∙ 다자요 빈집 프로젝트 제주 ‘류승룡의 하천바람집’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작업
∙ 문래동 양키통닭본점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작업
∙ 제주 푸른밤소주/스테인드글라스 협업 컨텐츠